[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귤굴나방 등 병해충과 궤양병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병해충을 적기에 방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가 지난 16일 노지감귤 병해충에 대한 예찰을 실시한 결과, 노지감귤 궤양병 발생량은 9.2%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귤굴나방은 전년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6.1% 발생했다.
이는, 6월 평균기온이 높아 봄순이 계속 자라 궤양병 감염이 증가했고, 지난해 과다 착과했던 감귤나무에서 여름순 발생이 빨라지면서 귤굴나방 등 병해충과 궤양병 발생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된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궤양병이 발생한 과원에서는 발병된 잎과 가지를 제거하고, 적용약제를 살포할 것을 당부했다. 발병이 우려되는 과원은 귤굴나방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오성오 농촌지도사는 “올해는 장마 시작이 빠르면서 기간이 길어지고 강수일수가 많아짐에 따라 적기 병해충 방제에 어려움이 크다”면서 “고품질감귤 생산을 위해 PLS를 준수하는 등 예방 위주로 방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병해충 예찰 후 감귤원 병해충 발생상황 및 방제정보를 관내 동·리사무소에 제공하고 있다.
[보도자료출처: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