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양파 과잉생산에 따른 산지 가격 하락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양파의 수급조절 및 시장가격 안정을 위해 도내 양파 수출에 발 벗고 나섰다.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에서 관계기관이 모여 양파수급안정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양파 과잉생산에 따른 대응 방안의 일환으로 시군 양파 수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어 함양군은 함양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2019년산 양파 첫 수출 선적식’을 갖고 본격적인 양파 수출에 들어간다.
이날 선적식에는 경상남도와 농림축산식품부, 함양군, 농협중앙회, 지역농협, 양파재배농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선적한 양파는 대만으로 수출될 예정이며, 24톤 1,200만원 상당이다. 앞으로 9월까지 NH농협무역을 통해 대만뿐만 아니라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전역에 4,000톤 가량의 양파가 수출길에 오를 전망이다.
한편, 이날 함양군과 NH농협무역, 함양농협은 함양 농산물의 해외 수출길 확보를 위해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마케팅 및 농산물 수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정곤 경상남도 농정국장은 “이번 함양군 양파수출은 올해 양파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양파 수급안정을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출시장 확대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