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연구정보원(원장 박찬민)의 학교 밖 전문적 학습공동체인 ‘소크라테스 카페’(회장 박상욱)는 21일 울산교육정책연구소 세미나실에서 국내 듀이 철학의 최고 권위자인 박철홍 교수를 초청해 ‘존 듀이에게 교육을 묻다’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
이번 강연회에는 코로나19로 현장과 온라인으로 나뉘어 울산과 전국의 교사들이 참여했다. 1부 강연과 2부 질의응답 및 토론으로 진행되었는데, 최근 듀이 철학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현상을 반영하듯 그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강연은 ‘지식교육의 대안 찾기와 듀이 교육사’를 주제로 이루어졌다. 박철홍 교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계기로 지금까지 이루어져 왔던 교육의 현실을 되돌아보고, 암기식 위주의 교육, 정답을 찾는 교육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지식 중심의 교육, 아동 중심의 교육의 두 극단을 벗어나 존 듀이 사상에 기반한 제3의 대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 대안으로 정답 없는 지식교육, 탐구에 기반한 수업을 지향해야 한다며 지식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조아라 교사(외솔초)는 “듀이의 교육 사상을 단순히 실용주의 교육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최근 강조하는 삶을 위한 교육,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이 듀이 철학에 녹아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듀이 철학을 좀 더 공부해서 현시대가 요구하는 학생중심 수업의 본질을 알아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울산교육연구정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