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최근 수도권 지역에서 수돗물 내 유충 발견 신고가 잇따르고, 부산지역에서도 어제(20일)까지 19건의 유충 발견 민원이 접수되는 등 시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자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직접 현장점검에 나섰다.
변 권한대행은 오늘(21일) 오후 수돗물 정수처리시설인 덕산정수장과 엄궁배수지를 방문해 유충 서식 여부와 유입방지시설 적합성 등을 점검하고, 정수 공급 및 생산과정과 시설의 운영·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부산지역에서 접수된 유충 발생 민원은 인천시 사례와 달리 덕산 계통·화명 계통에서 간헐적으로 발생한 것을 볼 때, 정수의 생산·공급 과정에서 발생했을 가능성보다는 아파트 저수조와 물탱크, 가정 내 하수구·배수구 등에서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변 권한대행은 이날 현장에서 “현재까지 부산시 내 정수장, 배수지 등 정수 생산·공급 시설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라면서 “현장 조사 결과 신고된 민원들은 대부분 외부에서 유입된 유충으로 추정되고 있는 만큼, 더워진 날씨에 저수조, 물탱크, 싱크대 등에 벌레가 유입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내부 소독과 청소를 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부산시는 최근 장마로 인해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모기 서식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어 유충 등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어제까지 시역 내 모든 정수장·배수지·가압장에 대한 유충 서식 및 유충 유입방지시설 점검을 완료하였으며 수질 감시·검사를 강화하고, 정수장 입상활성탄 여과지 역세척 주기도 단축하는 등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식수 공급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보도자료출처: 부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