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재난 위기에 대한 학생 안전인식도 진단을 실시한다.
이번 진단은 재난 위기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도를 진단하고 취약한 재난분야를 파악해 학생별·학급별 안전교육을 보완하고 재난에 대한 학생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도내 학생들의 재난 대응 인식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학교급별 학생안전 교육 실효성 확보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내 14개 시군 128교 초5·중2·고2 학생 1만 5,819명을 학교급·지역별로 표집하여 안전인식도 진단을 실시한다.
진단은 7월 24일까지이며 결과 보고서는 8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진단 문항은 자연재난, 사회재난, 생활안전 등의 영역으로 구분한 후 세부적으로 각 영역별로‘태풍?강풍, 호우?홍수, 야외활동, 물놀이, 붕괴?폭발, 교통, 전기사고, 감염병’등 다양한 영역으로 나누어 연령에 맞춘 안전사고 문제를 출제해 위험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알아보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진단을 마치면 ‘종합결과, 영역별 검사결과, 문항별 분석표, 문항해설, 동영상해설, 재난별 핵심정리’ 등으로 구성된 개인 결과 리포트를 제공받는다. 영역별 검사결과는 세부 영역에 따라 방사형 그래프로 표시되고, 문항별 분석표에는 재난분류에 따른 인식지수가 위험, 경계, 주의, 안심, 안전 등급으로 구분해 표시된다. 오답노트에는 틀린 문제에 대한 해설이 첨부되며 핵심정리에서는 영역별로 주요 개념과 주의사항 등을 제공한다.
또한, 학생뿐 아니라 교사, 학교장에게도 별도의 리포트가 제공된다. 교사에게는 학생 개인별 인식도와 함께 학급 평균 재난 인식도가, 학교장에게는 학년, 학급을 포함해 학교 전체 평균의 재난인식도가 그래프와 도표로 표시된다. 각 인식도는 영역별로 구분해서 나타내 학급별, 학교별로 재난인식도가 취약한 영역이 어디인지 알 수 있다. 따라서 학교는 취약한 부분에 맞춘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할 수도 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이 결과들이 모이면 안전인식도의 빅데이터를 통해 전라북도 학생의 안전지수를 예측하여 보다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재난안전 교육을 수립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안전인식도 진단은 단순 설문조사와 달리 진단 대상자가 문제를 풀면서 자신의 상황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나아가 학습과도 연결된다”며 “구체적 상황이 제시된 문제를 풀면서 대상자는 위기 상황에 대한 자신의 대처 능력과 인식정도를 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으며 학생별 리포트에 제공되는 오답노트와 해설, 문항별 동영상 학습, 확인학습, 핵심정리를 통해 안전인식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유치원, 초2·5, 중2, 고2 학생을 대상으로 연간 51차시 이상의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북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