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타 지역 학교에서 생활하는 한림 거주 학생 및 교직원들이 7월 20일(월)부터 정상 등교?출근한다고 밝혔다.
또한, 방역 당국의 검사 결과, 7월 20일(월)에도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한림 지역 모든 학교의 등교 수업을 앞당기는 것을 검토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7월 19일(일) 오전 10시 이석문 교육감 주재로 대책 회의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회의에는 이 교육감을 비롯해 부교육감과 본청 실?국과장, 제주시?서귀포시교육장, 한림 지역 모든 학교 교장, 직속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배종면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장이 참석, 코로나19 감염 및 검사 상황을 공유하고, 등교수업 재개 가능성 등을 자문했다.
회의를 통해 도교육청은 한림에 거주하면서 타 지역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교직원들의 등교 및 출근 중지를 20일부터 해제키로 했다. 이 결정에는 방역 당국의 자문이 반영됐다.
배종면 단장은 “한림에서 4명 확진자가 나온 이후 18일 오후까지 1,122건을 검사했지만 음성으로 나왔다”며, “확진자와 접촉하여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거나, 교육당국의 지침에 의해 자가격리자와 동거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의심증상이 없는 경우라면 정상 등교?출근해도 문제 없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20일 검사 결과를 토대로 24일까지 예정된 등교 수업 중지를 앞당겨 해제하는 것을 검토할 방침이다. 등교 수업 재개 일정은 방역 당국, 교육부와 협의를 통해 확정한다.
등교수업 재개에 대해 배 단장은 “잠복기를 지켜봐야 하지만 현재까지의 상황을 고려할 경우 등교수업을 앞당겨도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한림 지역 학교장들도 방역 당국 등과 협의를 통해 등교 수업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등교 수업을 조기에 재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최종 결론이 어떻게 나오든 등교 수업을 재개해도 의심 증상이 나오면 즉시 원격 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 등교?원격 수업을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데 더욱 지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매일 원격수업을 실시하기 전 감염 예방교육을 실시해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학교 현장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PC방?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금지, 학원 수강 자제, 외출자제를 당부하고, 원격수업 일에도 반드시 자가진단 시스템을 가동해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보도자료출처: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