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오거돈)는 부산환경공단에서 관리운영 하고 있는 생곡음식물처리시설이 소화슬러지 내 이물질로 소화조 공급배관이 막혀 5월 31일 오전 3시부터 음식물쓰레기 반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배관이 막힌 원인은 시설로 반입되는 음식물쓰레기에 뼛조각, 돌멩이, 그릇조각, 숟가락, 젓가락 등 이물질이 다량으로 섞여 처리과정에서 소화조의 공급배관을 막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생곡음식물처리시설은 기장군을 제외한 15개 자치구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의 일부를 처리하고 있으며, 부산지역 전체 음식물쓰레기 하루 평균 발생량의 12%인 95톤을 처리하고 있다.
부산환경공단은 소화조 공급펌프 배관 작업을 위해 내일(13일) 새벽부터 6월 15일까지 시설을 가동 중단하기로 했으며 작업현장 상황에 따라 가동 중단 기간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 자원순환과는 생곡음식물처리시설 가동중단에 따른 음식물쓰레기 처리대책 마련을 위해 자치구와 부산환경공단 등 관계기관 긴급회의를 개최, 민간 음식물 처리시설로 반입토록 조치하기로 하였으며 처리시설로 반입되는 음식물쓰레기에 이물질이 혼입되지 않도록 시민홍보와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를 위해 시민들께서는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할 경우 음식물 이외 다른 이물질이 섞이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길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부산광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