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서울 광진구 코로나19 확진자가 제주 여행 도중 접촉했던 도민 20명 가운데 3명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7월 17일(금) 한림읍 관내 모든 학교의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7월 16일(목) 오후 10시 30분 이석문 교육감 주재로 긴급 대책 회의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회의에는 이 교육감을 비롯해 본청 부교육감과 실·국과장, 제주시?서귀포시교육장, 한림읍 관내 모든 학교 교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를 통해 17일 한림읍 관내 모든 학교에서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다. 이날 돌봄 및 방과후 학교도 중단키로 했다.
한림읍에 거주하는 교직원 및 학생들에 대해서도 재택 근무 및 등교 중지를 하도록 했다. 한림 지역 외 등교 수업을 실시하는 학교에서는 자가 진단 및 마스크 착용, 방역 등을 더욱 철저히 하도록 주문했다.
한림읍 소재 학교 기숙사에 있는 학생들은 17일 아침까지 귀가조치한다. 한림읍 관내 학원에 대해서도 17~19일(일)까지 운영 중단을 권고한다. 학생들에게는 다중 이용 시설(PC방 및 노래방 등) 이용 금지도 권고하였다.
이에 앞서 제주도청 재난대책본부 및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 재난대책본부는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자 도교육청에 한림읍 지역 전체 또는 부분적인 학교 휴업을 권고했다.
추후 월요일 등교 수업 여부 등은 일요일에 결정하여 안내할 방침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확진자 3명의 밀접촉자 및 동선 등이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아 전파 규모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하는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 17일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변경으로 인해 나타날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