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서울시가 지속가능성, 도시재생, 교통 같이 서울과 비슷한 이슈가 있는 17개 세계도시의 역동적인 변화상을 재조명해 서울의 현재를 짚어보고 미래를 모색하는 전시를 연다.
코펜하겐은 전 세계적 이슈인 기후변화, 탄소 배출 등에 주목해 녹색건축물 같은 지속가능한 건축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취리히는 1인가구 증가에 대응해 대규모 주택단지 개발 대신 소규모 건물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주택협동조합을 통해 주거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LA는 전동킥보드 같은 소형 교통수단 등을 도입하여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미래상을 그려본다.
서울시는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리뷰전인 ?행동하는 도시들(City as Verb)?이 14일(화)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개막하여 9월20일(일)까지 약 70일 동안 만날 수 있다. 존 홍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가 총괄 기획했다.
이번 전시는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후속전시로 열린다. 당시 도시전에 참여했던 80여개 도시 가운데 서울시와 비슷한 현안을 가진 17개 도시(5대륙)을 선별해 이들의 작품을 재해석, 서울시 정책에 연계?반영할 수 있는 시사점을 모색하는 전시다.
특히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시민들 눈높이에 맞춰 작품 설명을 작년보다 쉽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행동하는 도시들’에서는 세계도시가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역동적으로 변화 하고 있는지 각 도시별 실제 사례를 볼 수 있다.
도시를 표현하는 단어를 ‘명사’가 아닌 ‘동사’로 살펴보면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변화하는 도시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가령, ‘가로(Street)’를 ‘이동하다(Moving)’라고 바꿔 생각해 보면 ‘시민’이 주체가 돼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지속하는(Sustaining), 이동하는(Moving), 혼합하는(Mixing), 재생하는(Regenerating), 참여하는(Participating), 적층하는(Layering) 6가지 모습으로 분류해 재해석했다.
이로써 일반 시민들이 도시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이해하고 앞으로 도시 변화에 어떻게 참여해야 할지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장관람인원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예약 : 서울도시건축전시관 홈페이지 www.seoulhour.kr) 관람인원 제한에 따라 큐레이터가 직접 설명하는 전시 해설영상을 제작, 누구나 쉽게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한국어: www.youtube.com/서울시도시공간개선단, 영어: www.youtube.com/seoulbiennale)
전시와 더불어 세계적인 도시건축 전문가와 주한 대사가 참여하는 수요 세미나가 동시통역으로 진행되며 유투브 생방송으로(한국어, 영어)시청할 수 있다. 특히 이번행사는 네덜란드 대사관의 특별 후원으로 전시와 세미나가 더욱 알차게 진행될 예정이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