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교육전문직원 전체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토론회를 열고 울산 미래교육을 준비했다.
울산시교육청은 15일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포스트 코로나 울산교육 2차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달 22일 진행한 포스트 코로나 울산교육 온라인포럼에 이은 2차 토론회로 마련했다. 울산교육청 소속 교육전문직원 전체 186명이 참석했다.
‘포스트 코로나와 미래교육’을 주제로 중앙대학교 김누리 교수가 강연했고, 교육청 주요 정책을 중심으로 주제를 선정해 16개 분임으로 나눠 울산 미래교육 준비를 위한 토의를 진행했다.
김누리 교수는 한국교육의 현실을 ‘경쟁 지상주의, 주입식 교육, 학력 계급사회, 승자 독식사회, 교육 없는 학습, 사유 없는 지식’으로 규정했다.
김 교수는 “교육 패러다임의 대전환에 따라 ‘경쟁이 아닌 연대교육을 통해 교육 주체가 모두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교육’으로 바꾸어야 한다”며 폐지해야 할 4대 교육정책으로 ‘대학입시 폐지, 대학서열 폐지, 대학등록금 폐지, 특권학교 폐지’를 제시했다.
이어진 교육전문직 분임별 토의는 ‘학생참여중심수업, 전문적학습공동체, 원격교육 지원 체제, 학교자치와 학생자치 활성화,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성인지 감수성 향상, 기후 위기 대응, 교육격차 해소, 학교업무정상화’ 등을 주제로 진행했다. 분임별 토의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고려해 외솔회의실과 집현실에서 각각 진행했고, 그 결과는 함께 공유했다.
교육전문직원 워크숍을 통해 공유된 분임 토의 결과는 오는 17일 열리는 교육주체(교원, 학부모, 시민) 참여 원탁토론회의 결과와 함께 울산 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시교육청은 포스트 코로나 울산교육 3차 토론회를 오는 9월24일 울산교육정책연구소가 주최하는 울산교육 정책 포럼으로 열 계획이다.
노옥희 교육감은 “교육정책을 기획하고 업무를 추진하는 우리들은 동시에 내일도 준비해야 하고, 코로나 이후 울산교육이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갖추어야 한다”며 “이러한 시점에서 교육전문직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울산광역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