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오늘(14일) 오후 2시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지역 수출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수출 관계기관과 함께 수출기업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관계기관들은 지역의 수출기업들이 코로나19에 따른 해외전시회 취소 및 해외출장 제한 등으로 수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히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간담회는 박성훈 경제부시장 주재로 조선기자재, 기계, 자동차부품 등 지역주력산업과 상대적으로 호조인 화장품 등 소비재 분야의 기업 대표 12명,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부산본부세관, 한국무역보험공사, 코트라 부산지원단, 한국무역협회, 한국수출입은행,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제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지역 내 수출 관계기관이 함께 했다.
지난 5월 기준 부산의 수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7.7% 감소한 7억4천4백만 달러를 기록하였고, 자동차(-84.4%), 자동차부품(-62.2%), 철강판(-25.9%) 등 주요 수출품목이 감소세를 보였다. 대륙별로도 아시아(-27.2%)를 포함, 모든 권역으로의 수출이 감소세였다.
이번 간담회에서 수출기업들은 ▲수출에 필요한 유동성 지원 확대 ▲ 해외비즈니스 입출국 제한 완화 ▲ 물류비 상승에 따른 지원▲ 온라인상담회 개최 실효성 강화 등을 건의했다. 부산시는 건의사항에 대해 지역 수출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맞춤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함께 토의하는 소중한 소통의 기회였으며, 민-관 모두가 역량과 지혜를 한데 모아 경제회복의 불씨를 적극 살려 나가야 한다”라며, “오늘 수렴된 의견은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정부 부처와 관련기관에 적극 건의하겠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부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