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코로나19로부터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올해 초·중·고·특수학교의 수학여행 등 숙박형 현장체험학습을 한시적으로 전면 취소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최근 수도권과 대전, 광주 등 전국적으로 코로나19의 지역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을 감안해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조치로 수학여행경비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중학교 2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에 대해선 내년에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수료 등 비용을 학교운영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조치로 학교에선 2학기 수학여행 운영의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보다 안정적으로 학사일정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석준 교육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가지 못하게 되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내년에 우리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갈 수 있게 되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감염병 위기 ‘심각’ 단계로 인해 올해 상반기(3월~7월)에 수학여행을 실시할 예정이었던 부산지역 293개 학교(전체 640교 대비 45.8%)가 계획을 하반기로 연기하거나 취소한 상태다.
[보도자료출처: 부산광역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