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광주시교육청 Wee스쿨인 용연학교가 교내에서 5·18의식행사 ‘길 위의 노래’를 지난 10일 실시했다.
12일 용연학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등교개학 연기로 당일(5월18일)에는 행사 진행이 어려웠지만 늦게나마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5·18의식행사 ‘길 위의 노래’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민주화운동은 198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고, 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민주화를 위해 싸워왔던 선배들의 민중가요를 접했으며, 평화와 인권을 소중히 여기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다.
5·18의식행사는 총 2부로 진행됐고, 용연학교 전 교직원과 학생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행사 내내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 썼다. 전반부에서 학생들은 당시 불렀던 민중가요를 듣고 노래에 얽힌 사연을 서로 나누며 5·18민주화운동의 배경·전개과정·역사적 의의 등을 살펴봤다. 후반부에서는 광주·전남지역 민중가요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류의남 씨를 초청해 5·18민주화운동부터 2017년 촛불혁명에 이르기까지 민주화운동과 함께한 ‘길 위의 노래들’을 콘서트 형식으로 감상했다.
용연학교 3학년 배수연 학생은 “이번 5·18의식행사를 통해 이 땅의 자유와 평화는 거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과거의 그들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의 우리가 있듯 우리로 인해 앞으로의 밝고 깨끗한 미래를 기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연학교 3학년 이수민 학생도 “늦게나마 5·18의식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뻤고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돼 참신했다”며 “정말 뜻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용연학교 윤영조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배우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5·18의식행사를 기획했다”며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이라는 과거 역사적 사건을 현재 자신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건강한 힘으로 승화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사)광주청소년교육원 용연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