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7월에도 인권아카데미를 진행한다.
민주시민교육과 학생인권교육센터는 지난 3월부터 월 1회 인권의 기본적인 가치와 철학을 바탕으로 교육공동체의 인권감수성 향상을 위해 인권아카데미를 실시하여 왔다.
14일,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선량한 차별주의자’저자 김지혜 교수(강릉원주대학교)가 ‘우리 안의 차별’을 주제로 오전 9시 30분과 2시, 총 2회에 걸쳐 강연을 펼친다.
김교수는 평범한 우리 모두가 ‘선량한 차별주의자’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아주 작은 차별은 무시하거나 용인되고, 심지어 다수에게 유리한 차별은 합리적인 차등이라고 이야기하며 차별에 대한 문제제기나 시정조치를 역차별이라고 공격하는 우리 사회에 날카로운 일침을 가하고 있다.
특히 차별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활동가로서 현장과 밀착한 인권·혐오문제 연구를 진행해온 연구자답게 인간심리에 대한 연구, 현장사례, 학생토론, 전문가 논쟁을 통해 ‘선량한’우리가 놓치고 있던 ‘차별과 혐오의 순간’을 생생하고 날카롭게 지적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소하고 일상적이고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일들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차별과 혐오의 시간들을 돌아보고 연대와 협력을 통해 인권 우호적인 학교문화를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북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