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오는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로 확정되었다.
대한체육회는 제24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현장실사단의 보고를 받은 뒤 경상남도(주개최지 : 김해시)를 제104회 전국체전 개최지로 의결했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경남과 부산이 동시에 유치 신청하여 마지막까지 경쟁을 하였으나 경남으로 최종 결정되었다.
한편 대한체육회에서는 체육계의 화합과 두 지역 간의 상생발전을 위해 2024년에는 전국 지자체의 전체동의 전제하에 부산에서 전국체전을 개최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박성호 도지사권한대행은 이날 이사회에 참석하여 민선7기 도지사 공약사항으로 김해시의 전국체전 개최 후보지로서의 당위성을 직접 설명하는 등 마지막까지 유치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였다.
경남도는 지난해 9월 도체육회를 통하여 2023년 전국체전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였고, 12월 20일~21일까지 대한체육회 현장실사단이 김해와 창원을 방문하여 현장실사를 하였다. 이어 올해 1월에 전국종합체육대회위원회 예비심사를 거쳐 3월 이사회에서 2023년 전국체전 개최지가 최종 결정된 것이다.
제104회 전국체전 유치가 결정되기까지 경남도와 김해시, 경남도체육회(처장 지현철)는 지난해 11월 행정부지사, 김해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도의회, 도교육청, 도체육회, 김해시가 참여하는 ‘2023년 전국체전 유치 준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는 등 전국체전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쳐왔다.
지난해 10월에 김해시민과 도내 체육인들 1만 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유치결의대회를 비롯하여 올해 경남체육지도자 연수회, 동계도민축전 개막식까지 도내 각종 행사에서 유치 기원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범도민 전국체전 유치 열기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갔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오는 2023년 10월에 7일간 주 개최지 김해시를 비롯하여 경남 전역에서 개최된다. 이에 따라 주개최지인 김해시에 국제 규모의 종합운동장과 보조경기장이 건립되고 도내 전역에 체육시설이 개보수 되는 등 체육인프라가 확충될 예정이다.
또한 체전기간 동안 3만여 명의 선수와 응원단이 경남을 방문하여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하여 5,000억원의 지역경제 생산유발효과를 예상하고 있으며, 2,700억원의 부가가치와 6,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유치확정 후“김해시가 전국체전 주개최 도시로 결정된 만큼 전 국민의 화합 스포츠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호 도지사권한대행은“2023년 함께 만드는 완전히 새로운 전국체전으로 350만 도민과 함께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며 “문화와 관광이 함께 어우러지고 국민이 하나 되는 화합체전, 꿈과 희망을 주는 감동체전으로 지역경제발전과 국가발전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가 2023년 전국체전 개최지로 선정됨에 따라 2023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2024년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 2025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잇따라 개최하게 되며, 국내 5대 체전을 통해 경상남도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