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0일 오후 학교 공간 프로젝트 수업 선정 30개교의 관리자와 담당자 60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대상학교 교원의 공간혁신 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학교공간 혁신정책에 대한 이해와 실천사례 공유를 통해 프로젝트 수업력을 제고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사용자인 학생이 교육주체로서 학교 공간 재구조화 참여를 통해 학생 중심 교육과정을 실현하고자 한다.
연수의 첫 시간은‘오늘의 학교 사용자가 디자인하는 미래’라는 주제로 교육부 김태은 정책보좌관이 맡았다. 학교 공간 혁신의 주요 특징으로 학습에서 놀이·휴식·균형의 공간으로, 풍경 중심에서 학습변화와 연결된 공간변화, 물리적 공간에 더해서 디지털·가상공간으로의 혁신을 들었다. 코로나19 시대에 맞추어 교사와 학생을 다른 사람들과 연결하여 학습하는 해법의 도입, 그리고 이를 실현 가능하게 하는 미래학교 공간의 조성은 학교교육의 대전환을 이끌어 낼 것을 시사했다.
이어서 창원한들초등학교의 공간프로젝트 수업 사례를‘오! 한들 아지트’라는 제목으로 김미경 교사가 발표했다. 지난해에 6학년 학생들이 교과와 연계하여 공간 프로젝트 수업을 계획하고 실천한 사례로 학생들이 학교공간에서 변화시키고 싶은 곳을 스스로 찾고, 구상도, 모형, 설계도 제작의 과정을 거쳐 공간을 구성해 내는 등 학생들이 자기 삶의 온전한 주인이 되는 배움의 과정이 되었음을 보여주었다.
김정희 학교혁신과장은 “사람이 공간을 만들지만, 공간이 우리의 삶을 지배한다. 학생들이 이러한 공간을 교육과정 속에서 스스로 혁신하여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미래인재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