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제210회 정기연주 ‘마스터피스 시리즈 2’ 공연이 7월 17일 오후 8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지난 2월 ‘마스터피스 시리즈 1’ 이후 두 번째 정기연주회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현재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봉을 잡고 러시아의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연주회는 먼저 차이콥스키의 발레모음곡 ‘백조의 호수’로 가볍게 시작을 알린다.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음악 중 최초의 작품이자 걸작으로 평을 받고 있으며, 모음곡 또한 대표적인 인기연주 레퍼토리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어 거쉬인의 ‘랩소디 인 블루’를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협연한다.
근대 기계문명의 불안감에서 생활하는 인간의 감각을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재즈의 작곡 기교를 도입해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이다.
휴식이후에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8번 바장조 작품93’이 연주된다.
이곡은 발표 당시에는 ‘교향곡 제7번’에 비해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했으나 기막힌 반전과 풍자적인 요소들로 인해 진정한 베토벤의 매력을 발산하는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지휘자로 나서는 ‘줄리안 코바체프’는 불가리아 태생으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졸업 후 카라얀을 사사해 이탈리아, 미국, 독일, 체코 등 세계를 무대로 오케스트라 및 오페라 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피아니스트‘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러시아 태생으로 ‘하마마쓰 국제피아노 콩쿠르’ 1위, ‘롱티보 크레스팽 콩쿠르’ 2위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한 후 일본, 독일, 프랑스 등에서 투어 연주를 펼치며 테크닉과 풍부한 감성 표현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현재는 성신여대 음악대학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올해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지만 코로나로 세계 곳곳에서 많은 연주들이 축소 또는 취소되어 클래식 팬들의 아쉬움이 많다.”며 “위대한 음악가들이 남긴 클래식 걸작품 속에서 마음의 위안과 희망을 찾아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알(R)석 1만5천 원, 에스(S)석 1만 원이며, 회관 회원 30%, 단체는 20%, 학생(초?중?고)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ucac.ulsan.go.kr/ ) 또는 전화(052-275-9623~8)로 하면 된다.
한편 이번 연주는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공연장(1,428석)중 각 좌석 간 간격을 충분히 둔 420석만 오픈하며 3층은 개방하지 않는다.
당일 공연장 이용객을 위한 안전 지침도 마련되었다. 모든 방문객은 제한된 출입구를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며, 발열체크 및 방문객 리스트를 반드시 작성해야 된다. 마스크는 관람 중에도 착용해야 되며, 미착용시 입장이 제한된다.
[보도자료출처: 울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