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은 9일 2020년도 과학수사 자문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김홍희 해양경찰청장과 해양경찰 수사관, 과학수사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 연수구 해양경찰청에서 열렸다.
회의에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으로 재임 중인 박남규 위원장을 비롯한 각계 전문가 11명을 신규위원으로 위촉했다.
본 회의에서는 ▲과학수사 관련 주요 이슈 보고 ▲경·검 수사권 조정에 따른 해양경찰의 추진 내용 ▲과학수사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남규 위원장은 “해양경찰 과학수사의 발전을 위하여 자문위원장으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이라며 “해양경찰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일류 수사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과학수사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홍희 청장은 “해양에서 발생하는 사건과 사고는 사회적 파장과 피해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뛰어난 수사역량이 요구된다”며, “경·검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과학수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자문위원회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수사 자문위원회는 해양경찰 과학수사의 주요 정책 및 기술·학문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자문하고, 중요사건에 대한 합동감식을 목적으로 지난해 5월 조직됐다.
현재 수중감식, 선박화재, 선체구조 등 해양특화 중심 9개 분야, 26명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보도자료출처: 해양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