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전라남도는 9일 고흥군 금산면 우두리 해역에서 적조 피해예방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올해 ‘민·관·경 합동 적조방제 모의훈련’을 펼쳤다.
이날 모의훈련은 고흥군 금산면 우두리 해역에서 이뤄졌으며, 전라남도를 비롯 고흥군, 국립수산과학원, 여수해양경찰서, 고흥군수협, 어업인 등 민·관·경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모의훈련은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 출현으로 ‘적조경보’가 발령됐다는 가정하에 예찰, 방제와 함께 가두리양식 시설 안전해역 이동조치 등 양식장 피해 예방을 위한 모든 과정에 대해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드론과 기술지도선을 이용한 우심해역 예찰을 비롯해 정화선 2척과 어업지도선 4척, 해경 방제선 2척, 고흥군전복양식협회 어선 24척 등 총 32척을 동원한 황토 살포, 수류 방제 후 가두리어장에 양식 중인 어류 긴급방류 등에 대한 훈련이 이뤄졌다.
위광환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적조 발생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통해 민관경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예찰활동과 방제작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어업인들이 정성들여 기른 어패류가 안전하게 관리돼 국민들의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적조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적조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적조방제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선제적인 예찰과 8월 중순부터 여수 돌산 해역에 발생한 적조를 집중 방제해 가두리 양식장 피해를 최소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양수산부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