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광주광역시는 오는 11일 전국 동시 실시되는 ‘2020년도 국가직 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과 관련,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험장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광주지역에서 1만2121명이 지원해 27개 시험장, 654개 시험실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이에, 광주시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험장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하고, 시험 종사자와 응시자들에게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주요 안전관리대책을 보면 먼저, 응시자 간 안전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시험실별 수용 인원을 25~30명에서 20명으로 축소했다. 시험실 입실과 퇴실은 1.5m 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시험 종사자와 응시자는 예외없이 단일화된 출입구를 통해 발열체크와 손소독을 거치고 시험장 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모든 시험장은 시험 전후로 전문업체를 통해 방역하고, 방역 담당과 구급인력이 배치되며 관할 보건소와의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시험장마다 예비시험실을 확보해 이상증세가 있는 응시자는 일반 응시자와 분리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별도 시험장을 운영해 자가격리자도 사전신청을 통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갑작스런 시험장 시설 폐쇄 등에 대비해 예비시험장 1곳도 확보해뒀다.
김종화 시 인사정책관은 “인사혁신처와 공조해 시험장에서의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응시자들도 사전 안내되는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시험장에서의 행동 지침에 적극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시행되는 국가직 공무원 9급 필기시험은 총 4,985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전국에서 18만5203명이 지원했다. 당초 3월 28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보도자료출처: 광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