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원장 직무대행 황정임)과 공동으로 「제3차 코로나19 관련 여성·가족 분야별 릴레이 토론회」를 7월 10일(금) 오후 2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서울시 은평구)에서 개최한다.
이번 3차 토론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가족의 변화와 정책과제”라는 주제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영란 연구위원의 주제발표 후 전문가, 현장관계자 등이 정책 방안을 토론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김영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가족생활 변화 조사’ 결과, 학교와 유치원 등 온라인 개학에 따른 돌봄 공백과 감염병 확산에 대응한 안전한 돌봄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지역별 가족센터를 기반으로 돌봄수요를 파악하여 서비스를 연계하고, 아이돌봄서비스 등 안전한 긴급돌봄 체계 마련을 과제로 제시한다.
또한, 코로나19로 가중된 돌봄 부담이 주로 여성에게 지워지고, 가족 간 갈등, 우울감 및 스트레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여, 평등한 상호 돌봄문화 조성과 가족간 관계개선, 우울감과 스트레스 대응을 위한 심리·정서적 지원 필요성 등도 제안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성평등, 돌봄, 정책현장 등 분야별로 전문가가 참여하여 향후 가족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논의한다.
배은경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가족 내 성평등 제고”, 진미정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는 “가족정책 전달체계를 활용한 비대면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 류연규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기본 돌봄을 제공할 수 있는 안전망 강화”, 이원재 LAB2050 대표는 “가구경제 변화에 맞는 가족정책 추진”, 박경은 가족서비스혁신본부장은 “가족서비스 매뉴얼 개발” 강주현 서대문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아이돌봄지원사업 확대, 돌봄 취약계층, 심리·정서 지원 등 가족센터 역할 강화” 등에 대해 토론한다.
여성가족부는 코로나19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을 위해 가족상담전화(1644-6621)을 통한 ‘심리·정서상담’을 지원하고 있으며, 부모의 양육부담 완화를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정부지원 비율을 확대하고, 공동육아나눔터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를 통해 긴급돌봄서비스를 지원해 왔다.
황정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 직무대행은 “코로나19로 가족들의 일상생활 전반이 가정 내에서 이루어지면서 그에 따른 어려움과 부담이 성별에 따라 불균형하게 나타나고 있다.”라며,
“이번 논의를 토대로 감염병 등 위기상황에서 나타나는 취약 가족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늘어난 가사와 돌봄을 주로 여성이 부담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연구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돌봄과 사회돌봄의 경계넘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사회돌봄 뿐 아니라 가족돌봄의 영역에 대한 정책 지원을 통해 돌봄의 안전망을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라며,
“여성가족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안되고 논의된 내용을 정책에 반영하여, 안전한 상호돌봄을 통해 평등한 가족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여성가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