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기존에는 수도요금을 금융기관 계좌를 통해서만 자동 이체할 수 있었으나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와 금융결제원의 업무 협의를 통해 신용카드를 통한 수도요금 자동이체 서비스를 시작해 고객의 요금 납부가 더욱 편리해진다.
또한 종전에는 금융기관의 자동이체 신청자가 요금고지를 전자우편으로 청구할 경우에만 200원을 할인해줬으나 신용카드 자동이체 도입에 따라 신용카드 자동이체 신청자 중 요금고지를 전자우편(이메일)으로 받아 볼 경우에도 200원을 할인해준다.
신용카드 자동이체 신청은 7월 13일부터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의 사이버민원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결제일은 매월 23일(공휴일인 경우 다음 영업일)이며, 8월 24일(월)에 첫 출금된다. 출금대상은 당월분 수도요금만 해당되며, 체납분, 수시분, 분할납부는 출금되지 않는다.
신청카드는 개인카드(법인카드 불가)로써 씨티카드를 제외한 시중 11개 카드사를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카드번호 유출방지 등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본인인증을 거친 뒤 인증자와 카드명의자가 동일해야만 신청이 가능하다.
신용카드 자동이체 서비스 도입은 각종 공과금과 타도시(서울, 부산, 인천)에서 시행되고 있는 수도요금의 신용카드 자동이체를 대구시도 도입해 달라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한 ‘차세대 수용가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 이를 포함시켜 금융결제원을 통한 신용카드 자동납부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5월 수도급수 조례 등 관련법 개정절차를 거쳐 이번에 시행하게 됐다.
신용카드 자동이체 도입과 더불어 올해 7월 고지분부터 대구시 수도요금 고지서가 새롭게 개선된다. 기존 관공서 중심의 정보나열식 복잡한 고지서를 시민 친화적인 세련된 디자인으로 변경한다.
변경된 고지서는 납부자 중심의 요금정보를 우선 배치하고, 1년간 수돗물 사용량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도표화해 옥내누수 여부 등을 쉽게 체크할 수 있다. 특히, 매월 주제별로 요금감면제도 안내, 옥내개량 지원 사업 및 수돗물 홍보 등을 중점적으로 수록해 상수도 홍보 브로슈어로도 활용한다.
또 기존 OCR 밴드 고지서를 전자납부번호가 수록된 2차원 바코드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요금납부 확인이 종전 5영업일에서 실시간(최대 1시간 이내)으로 가능해진다. 전자납부번호를 이용해 요금을 수납하므로 실시간 납부 확인이 가능해져 착오 수납이나 이중 납부 발생률이 현저히 줄어들고, 수도요금의 고지 및 수납정보가 모두 전산 상으로 처리되므로 납부자가 별도로 영수증을 보관할 필요가 없어진다.
7월 고지분부터 금융기관에 비치된 CD/ATM 및 공과금수납기에서 전자납부번호를 입력해 요금을 납부하거나 2차원 바코드를 인식하는 공과금 수납기(대구은행만 가능)에 고지서를 투입해 납부하면 된다. 현재 타 금융기관과도 공과금 수납기 투입방식으로 요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협의 중에 있다.
또한 위택스사이트(wetax.go.kr)와 스마트위택스앱을 통해서도 요금 납부가 가능하도록 개선했으며, 스마트위택스앱에서는 고지서 상의 2차원 바코드를 직접 스캔하면 요금을 더욱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이승대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위해 이번 신용카드 자동이체 도입과 요금고지서 개선을 추진했다”면서, “앞으로 상수도서비스에 있어 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다양한 요금수납제도와 행정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대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