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7월 7일(화) 19시(한국시간)에 화상으로 개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고용분야 장관급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OECD 회원국의 노동시장 현황 및 정책을 비교.분석한 "2020년판 고용전망(Employment Outlook 2020)" 발표를 계기로회원국간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금일 회의는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의 환영사 및 호세 루이스 에스크리바 스페인 사회안전부 장관(의장)의 기조연설, OECD 고용전망 발표에 이어 회원국간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위기가 OECD 노동시장에 미친 영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타격이 크고 직접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이재갑 장관은 코로나19 위기로부터 노동시장의 회복 및 "포스트 코로나" 대비를 위한 정책대응 노력을 역설하면서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 또한 강조했다.
특히, 이 장관은 코로나19 위기로부터 일자리를 지키고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고용노동정책 대응을 크게 네 가지로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현재의 일자리 유지를 위하여 사업주와 근로자에 대한 고용유지 지원을 대폭 확대했고
고용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해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되는 취약계층의 생계안정을 위해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총 1.7조 원 규모의 소득지원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된 업종(관광.여행.항공업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으며
고용악화가 지속될 것에 대비하여 취업취약계층을 위해 약 55만 개의 직접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장관은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화.디지털화 등 경제.사회구조의 대전환에 대비하여 한국 정부에서 선제적으로 추진 중인 "포스트 코로나" 정책을 소개했다.
우선, 디지털.그린 분야의 대규모 재정 투입과 함께 디지털.신기술 분야의 인력양성.직업훈련.일자리 창출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히면서 일하는 모든 사람이 최소한의 사회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①고용보험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②취약계층에게 구직활동과 소득을 지원하는 실업부조 프로그램(국민취업지원제도)의 내년 시행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원국들은 코로나19 억제 및 극복을 위해서는 광범위하고 종합적인 정책대응 및 국제사회의 협력이 긴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으며 이번 회의에선 논의된 내용은 올해 OECD 각료이사회 본회의(10월말)의 주요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보도자료출처: 고용노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