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무기체계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 현황을 산학연에 보다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 확정된「’20 ~ ’34 핵심기술기획서」의 공개범위를 대폭 확대하여 일반본을 작성·배포한다.
핵심기술기획서는「국방과학기술진흥정책서」를 바탕으로 향후 15년 이내에 무기체계 개발을 위해 중점 육성이 필요한 분야의 기술개발 방향 및 확보 방안을 제시한 기획문서이다. 군 외 관련기관 및 업체에는 일부분만을 뽑아 일반본을 작성, 배포한다.
그러나 핵심기술기획서 일반본 제공에도 불구하고 정보제공이 일부에 국한되어 민간부문에서의 국방과학기술 개발 참여율이 저조했으며, 이로 인해 복잡, 다양한 시대의 흐름에 맞는 혁신적인 기술 창출이나 첨단 기술 개발이 어려웠다.
이에, 방위사업청은 ‘핵심기술기획서’의 공개 범위를 확대하여 산학연에 제공한다. 기존에는 기술 목록만 공개하였다면 이번에는 무기체계 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현황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까지 공개한다. 업체는 이를 활용하여 이미 개발 중인 기술은 무엇인지, 개발 가능한 기술은 어떤 것인지 등을 사전 식별할 수 있다.
「’20 ~ ’34 핵심기술기획서」일반본은 「’19 ~ ’33 국방과학기술진흥정책서」에서 제시한 자율·인공지능 기반 감시정찰 분야 등 국방전략기술 분야 및 세부 기술 영역에 대한 개발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미래 첨단무기체계 확보에 필요한 유·무인, 초고속·고위력 정밀타격, 스텔스 등의 국방기술과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미래 신기술에 대한 기술개발 소요를 담고 있다.
이번 핵심기술기획서 일반본은 소요가 예상되는 무기체계를 대상으로 WBS기반의 기술기획 방식을 최초로 도입하여 분석함으로써, 해당 무기체계의 구성품 단위 하위 기술까지 도출하였다. 이를 통해 이 분야에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도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향후 기술개발 참여가 용이해졌다.
특히, 이미 소요 결정된 핵심기술과제에 대한 공개범위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면서 향후 예정된 기술개발에 대한 현황 및 산학연들의 참여 가능한 과제를 쉽게 식별할 수 있다.
이번 핵심기술기획서 일반본의 공개 범위 확대는 민간부문의 우수한 기술을 적극적으로 유인하고 기술기획 단계부터 산학연의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하여, 향후 기업 중심의 무기체계 연구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모(고위공무원) 국방기술보호국장은 “이번에 발간된 핵심기술기획서 일반본은 국방에 필요한 미래기술을 적기에 개발하고, 국방과학기술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방위사업청은 산학연의 참여 기회를 보다 많이 부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하였다.
[보도자료출처: 방위사업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