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박물관 시민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두 번째 주제로 ‘제주 설화’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박물관 시민 아카데미>는 제주 문화의 숨겨진 의미와 가치를 발굴하고, 다른 지역 문화와의 차이점 등을 소개하는 교양 강좌로, ‘제주 음식문화’, ‘제주 설화’, ‘제주어’, ‘제주의 인물’ 등 4가지 주제로 운영된다. 7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10:00~12:00 박물관 사회교육실에서 진행된다.
7월 18일부터 8월 1일까지 3주간 진행되는 ‘제주 설화’ 과정은 김원익 세계신화연구소 소장의 ‘상표와 로고 속 신화이야기’, 이현정 제주대학교 강사의 ‘익숙하면서도 낯선 제주설화 이야기’, 정진희 아주대학교 교수의 ‘제주, 오키나와 신화의 이상향과 이상세계-바다, 하늘, 그리고 섬’으로 구성된다.
김원익 강사는 “명품 ‘에르메스’는 과연 어디서 그 이름을 따왔을까?”, “대법원 로고의 인물은 원래 누구이며 왜 천칭을 들고 있을까?”, “골프 퍼터 ‘오디세이’는 왜 그런 이름을 가졌을까?” 등 다양한 질문을 통해 우리 일상에 숨겨진 다양한 신화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현정 강사는 제주 설화 속 바다, 별, 땅의 변화에 대한 의미, 제주설화의 구비전승과 기록전승 자료를 비롯하여 보편성과 고유성 등을 소개한다.
정진희 강사는 제주·오키나와 신화의 타계 관념을 비교하며, 이상향이 아닌 이상세계 현실화를 꿈꾸는 제주 신화의 특징을 소개한다.
접수는 7월 6일부터 7월 17일까지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좌석간 거리두기를 반영해 정원은 20명이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접수를 하지 않은 신청자는 참가가 어려우며, 프로그램 시작 전 출석부 작성 및 발열검사를 시행한다. 수강생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민속자연사박물관 노정래 관장은 “수강생 여러분들의 협조로 <박물관 시민 아카데미> 과정이 안전한 방역환경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면서 “제주 설화 과정을 통해 제주를 비롯한 전 세계의 설화 콘텐츠가 어떻게 형성되고 활용되고 있는지를 흥미롭게 알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