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이달부터 ‘아이스팩 수거 재활용 시범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아이스팩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신선식품 구매가 증급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아이스팩이 종량제 봉투에 버려져 토양·해양 생태계 오염원이 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새뜸마을10단지에서 시작한 사업을 이어받아 시에서 확대 추진하려는 것으로, 참여 아파트에서 수거된 아이스팩을 신선식품 도·소매업체가 재활용하게 할 계획이다.
현재 참여 계획인 아파트는 6개단지로 기존 새뜸마을10단지에 더해 새뜸마을 1단지, 범지기마을 1단지, 가온마을 12단지, 새샘마을 6단지, 도램마을 20단지 등 5곳이 추가로 참여하기로 했다.
사업 추진을 위해 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센터장 주일식)에서는 참여 아파트에 수거함을 설치하고, 수요처를 함께 모집해 수요?공급을 매칭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범사업과 병행해 아이스팩을 활용한 방향제, 화분 내 수분 보충제, 모기퇴치제 제작 및 분리배출 방법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공동주택 단지와 아이스팩 활용을 원하는 업체·개인 등은 세종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마을공동체지원팀(☎ 044-868-3001)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경우 참여공동체과장은 “이번 사업은 공동주택 단지가 많고 상가가 밀집한 세종에 적합한 사업”이라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와 관련된 사회문제를 공동체 문화 확산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추가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