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신용등급이 낮은 금융소외계층에게 저금리로 소액대출을 지원하는 ‘더행복충남론’이 시행된다. 병원비, 생활비가 급한 채무조정 확정자 등에게 1인당 최대 1500만 원 대출을 지원해 가계 경제 안정을 도모한다.
충남도에 따르면 양승조 지사는 지난 6월 30일 도청에서 유성준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계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과 ‘더행복충남론’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더행복충남론’은 코로나19 등 경기둔화로 생활자금이 필요하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도민을 돕기 위해 도입된 대출상품으로,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총 지원 규모는 20억 원이다.
지원 대상은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이 확정된 이후 6개월 이상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거나, 최근 3년 이내 모두 갚은 도민이다.
병원비와 생활비 등 생활안정자금, 고금리차환자금, 운영·시설개선자금 등은 연 4% 이내 금리로 1인당 최대 1500만 원, 학자금은 연 2% 금리로 1인당 최대 10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상환기간은 최대 5년,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 조건이다.
도는 올해부터 연 4억 원씩 2024년까지 20억 원의 기금을 경제적 소외계층인 도민 1400여 명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도민은 천안·당진·홍성에 위치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또는 신용회복위원회 상담센터(1600-5500)에 문의하면 된다.
양승조 지사는 “금융소외계층을 돕는 이 사업은 양극화 해소를 위한 출발점이자, 든든한 주춧돌”이라며 “금융소외계층의 고금리 금융기관 이용을 방지해 가계 경제의 악순환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에 따라 도는 ‘더행복충남론’을 총괄하고, 향후 5년간 사업비 20억 원을 신용보증재단에 위탁한다. 신용보증재단은 지원 실적 현황 확인 등 사업비 정산 업무를, 신용회복위원회는 대출 상담·선정·실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보도자료출처: 충청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