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사용이 뜸한 공중전화 부스를 ‘미니스토어’로 바꿔주세요”, “건대입구역은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어요. ‘가상의 택시 승차대’를 제안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려는 사람은 의무교육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가 추진한 「국민생각함 기반, 대학생 정책참여 프로그램」에 참여한 건국대학교(총장 민상기, 이하 건국대) 학생 30명(지도교수 정외과 이현출)은 한 학기 동안 발로 뛰며 준비한 7가지 정책제안을 7일 광진구(구청장 김선갑)에 전달한다.
국민권익위는 지역 문제 해결에 나선 학생들이 현안을 찾을 수 있도록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광진구 민원 분석 자료를 제공했다. 또한 학생들의 아이디어 발전을 돕기 위해 소속 조사관과 국책연구기관 전문가 및 관계 부처 정책 담당자를 연결해 줬으며 국민생각함을 활용한 온라인 토론으로 시민, 공직자와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학생들 역시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자 다양한 노력을 하였다. ‘공중전화 부스 개선’을 준비한 학생들은 공중전화설치운영 기업을, ‘소음저감기술 도입’을 제안한 학생들은 다른 지자체를 방문해 의견을 들었다. 특히 ‘안전한 통학로’를 고민한 학생들은 국민권익위와 도로교통공단이 진행하는 ‘강원도 지역 통학로 개선 실태조사’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광진구는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한 학기 동안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조언했으며 최종 제안되는 7개 과제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할 예정이다.
국민권익위 권석원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청년의 시각에서 정책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청년이 주도적으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대학-지역과 연계한 청년 참여 프로그램 운영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