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에 따른 위험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광주 북구 전체 180개 유·특·초·중·고등학교에 대해 7월12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시교육청은 상황의 긴박함을 감안, 5일 오전 교육부 및 광주시청과 긴급 협의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북구 일동초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북구 전체 유치원과 학교에 대해 일곡 중앙교회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6월28일 이후 2주 뒤인 7월12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7월12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는 북구 관내 유치원은 86개원(병설유치원 37곳 포함)이며 초등학교 45개교, 중학교 27개교, 고등학교 20개교, 특수학교 2개교 등 전체 180개교(원)이다. 다만 북구 관내 고3 학생들의 경우 정상적으로 등교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학생 1명이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일동초는 7월19일까지 2주 동안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일동초의 경우 이 기간 동안 돌봄교실도 중지되며, 북구의 다른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긴급 돌봄을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광주 관내 전체 4,744곳의 학원에 대해 15일까지 휴원을 강력 권고했다. 또한, 시청에서는 지난 1일 300인 이상 대형학원에 대해 취한 집합제한 행정 조치를 7월6일부터 관내 모든 학원을 대상으로 확대했다. 부득이하게 학원을 운영할 때는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출입명부 작성, 사람 간 일정간격 두기, 방역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
시교육청은 지자체와 함께 7월15일까지 광주 관내 전체 4,744곳의 학원에 대한 합동 지도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52개팀 100여 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구성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또 시청, 경찰청과 합동으로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점검을 강화한다. 유관기관 합동으로 교내 및 학교 주변을 대상으로 생활지도를 강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도 전개한다.
장휘국 교육감은 “코로나19 지역감염이 급격하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건강을 지켜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며 “앞으로 2주 동안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들의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과 소모임, 종교활동 자제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광주광역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