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조달청은 6일 대전 본청과 전국 11개 지방청, 조달품질원·조달교육원 등 2개 소속기관을 화상으로 연결하여 2020년 하반기 조달 부서장회의를 개최하고, 공공구매력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정무경 조달청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에 중점 추진할 업무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하반기 중점 업무추진 계획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① 물품분야에 집중되던 혁신조달을 공사·서비스·국방분야까지 확대한다.
이번 추경을 통해 확보한 예산을 활용하여, 상용화이전 혁신시제품 뿐만 아니라 우수 국가 R&D 결과물 등 혁신제품 구매 규모와 대상을 확대·다양화한다. 금년에 혁신제품 지정을 400개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공공기관의 혁신제품 구매 활성화를 적극 지원한다.
물품분야 이외에 종합건설업·전문건설업 상호진출 허용 등 건설산업환경 변화에 맞추어 공공공사 분야 혁신조달도 적극 추진하고,
디지털 서비스 전용몰 운영 등 IT·서비스분야 조달혁신과 7월 1일부로 방위사업청에서 조달청이 맡게 된 국방상용물자 구매혁신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②하반기 코로나19 감염확산에 대비 1억 5천만 장(제3차 추경을 통해 5천만장 추가 비축예산 확보)의 마스크 정부비축을 추진하는 등 비상시 방역물자에 대한 수급을 철저히 관리하고,
③내년부터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차세대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는 초기분석설계(ISMP)를 연내 마무리한다.
한편, 조달청은 상반기에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정부의 방역대응 지원과 경제위기 극복에 역량을 집중하였다.
2월 [혁신장터]를 개통하여 범정부 혁신조달 플랫폼을 완비하고, 6월에는 관계부처와 함께 [디지털 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도입하는 등 경제 회복을 위한 혁신성장동력 확보에 역점을 두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공적 마스크 유통을 전담하고 효율적인 공급망을 구축하여, 마스크 수급 안정화에 노력했다.
3월 6일부터 6월 30일까지 중앙조달을 통한 마스크 공급량은 10억 9천만 장으로 집계됐다.
비대면 기반 업무수행, 조달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추경 등 재정투입사업이 신속하게 집행되도록 조기집행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지난해 상반기 보다 13.3%(3.3조 원) 증가한 27조 8,453억 원의 조달사업을 집행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하반기 국내·외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어, 우리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GDP의 7%(135조원,'19년 기준)에 달하는 공공구매력의 활용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해 공공조달의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조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