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대구광역시교육청 시지고등학교(교장 서기수)는 지난 1일(수) ‘회색 인간’의 저자 김동식 작가를 초청하여 ‘신인류, 인문학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90여 명의 시지고 학생, 교사와 의미 있는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강연은 총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첫 번째 시간은 ‘신인류, 인문학에서 길을 찾다’, 두 번째 시간은‘글쓰기로 바뀐 인생’이라는 주제로 인간 본성에 대한 심도 깊은 성찰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시대 인문학의 역할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소통하는 글쓰기로 바뀐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담담히 이어나가며 학생들이 가져야 할 바른 삶의 태도에 대해 강연하였다.
김동식 작가는 “초 연결 사회에서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발휘하는 연결의 힘이 큰 역할을 하는 사회가 왔다. 따라서 누구나 인생의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꾸준함, 고민, 좋은 태도로 소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회색 인간’속 단편인 ‘소녀와 소년,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가?’의 결말이 보여주듯 우리는 다른 사람의 단점에 주목하기보다 장점을 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동식 작가는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시지고 1학년 남규리 학생의 ‘글을 쓰면서 힘들었던 경험과 그 극복 방법’에 대한 질문에 ‘글을 쓰면서 특별히 힘들었던 적은 없지만, 글이 잘 나오지 않을 땐 사람들의 조언을 받아들이며 적극적으로 수용하니 글이 발전하게 되었으며, 머릿속으로 이야기를 구상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수록 이야기의 전개나 짜임새 구성이 탄탄해졌다’는 자신의 경험을 얘기하며, 좋을 글을 쓰기 위해서는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스토리를 구상해 보는 시간을 충분히 가질 것을 당부하였다.
시지고 2학년 윤지현 학생은 “진로에 대해 방황을 하고 있던 때 김동식 작가님의 강연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작가님께서 강조하신 것처럼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성급하게 찾으려고 하기 보단 여유를 갖고 현재 목표를 이루기 위해 꾸준함과 감사함을 갖고 생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님께서 성실한 태도로 타인과 소통하시는 삶을 통해 취미로 시작한 글쓰기가 직업으로 바뀐 것처럼 자신도 지금부터 무슨 일이든 꾸준함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지고등학교는 책을 통해 지적 자극을 도모하고 창의력과 인문학적 상상력을 모두 갖춘 창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이 날의 김동식 작가 강연을 시작으로 9월 23일(수) 이남석 작가의 ‘심리학으로 세상과 마주하기’, 11월 25일(수) 이은희 작가의 ‘과학으로 세상 바라보기, 과학으로 세상 살아가기’등 총 3회에 걸친 수요일의 인문학 저자 초청 강연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주제의 책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고 사고의 폭을 확장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 많은 학생들이 인문학적 성찰과 삶에 대한 통찰력을 함양하여 올바른 인품을 가진 학생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대구광역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