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2월 20일 충북 사과 농업인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원 생명농업관에서 충북사과산학연협력단(단장 김대일)과 공동으로 ‘저농약 고효율 사과 병해충 방제체계’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충북의 사과 재배 현황은 2018년 재배면적 4,056ha, 생산량 51,850톤으로 전국 대비 재배면적과 생산량 모두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충북의 대표 과일중 하나이다. 하지만, 농업 강대국과의 FTA 등에 의한 시장 개방 확대, 농촌의 고령화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재배환경과 경영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성숙기 기온 상승에 의한 착색불량 및 과실 품질 저하, 돌발 병해충의 발생은 사과 농업인의 어려움을 더욱더 가중 시키고 있다.
금일 개최된 심포지엄은 이러한 사과재배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극복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제공과 더불어 열띤 토론의 장이 되었다.
이 날 주제발표 순서에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권순일 박사는 사과연구소에서 육성한‘썸머킹’등 사과 주요 품종에 대한 육성 배경, 과실 특성, 재배적 특성 및 유의사항에 대해 역설하였으며, 사과연구소 이동혁 박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2019년 사과에서 발생이 예상되는 해충의 방제 체계를 설명하면서, 농약 오남용 금지 및 해충 초기 방제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경북대학교 엄재열 명예교수는 현재 사과원에서 농업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사과병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기상 상황에 따른 병 발생의 중요성을 설명하였다.
도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과수팀 이성균 연구사는“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최근 발생하고 있는 기후 변화 등에 대비하여 돌발 병해충의 조기 방제가 이루어지길 기대하며, 지속적으로 사과재배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교육과 토론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