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소장 한화진, 이하 WISET)는 「과학기술분야 R&D 대체인력 활용 지원사업」 참여 기관을 3월 25일까지 모집한다.
WISET은 휴직자가 발생한 과학기술 분야 기관이 대체인력을 채용할 경우 인건비를 지원해준다. 적합한 인력을 구하지 못하면, 대체인력도 추천해준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올해 4월부터 최대 12개월 동안 학·석사 2,100만원, 박사 2,300만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출산·육아·가족 돌봄 사유로 3개월 이상 휴직(예정)자가 발생한 과학기술 기관이다. 남성 휴직자도 신청 가능하다. 신청 시, 신청기관은 정부지원금의 30% 이상을 자체 부담하고, 채용한 대체인력의 4대보험을 필수 제공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육아 근로시간 단축제도 패키지형’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하여, 단기간 육아휴직 후 단축 근로 중인 경우에도 대체인력을 사용할 수 있다. 단축근로 중인 연구 인력의 업무 공백을 대체인력이 채워줌으로써 연구개발을 지속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여건 상 단축 근무를 시행하기 어려운 소규모 연구기관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개 기관 내외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진 소장은 “과학기술 연구개발 직무에 대체인력을 도입함으로써 남녀 과학기술인이 눈치 보지 않고 휴가 갈 수 있고, 기관은 공백 없는 연구를 지속할 수 있으며, 경력 단절된 과학기술인력에게는 재취업 준비의 기회를 줄 수 있다”라며, “기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과학기술계의 더 나은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은 WISET의 WE두드림 사이트(wiset.or.kr/wedodrea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7월에는 2회차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단, 1회차 선정에서 예산 소진 시 2회차는 모집하지 않을 수 있다.
WISET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2017년부터 지금까지 총 27개 기관에 대체인력을 지원함으로써 출산·육아휴직 문화가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