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일 도교육청 2청사 북카페에서 교육부, 한국교육개발원 주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온라인 교육 혁신’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다양하고 복잡한 교육 현안에 대해 교육수요자의 의견을 담아 실질적?현실적 정책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이 토론회에서는 한국교육개발원 반상진 원장이 좌장을 맡았다.
아울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연구원, 경남, 부산, 제주교육청의 장학사, 교사, 학부모, 타시도교육청과 교육부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하여 쟁점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토론회에서는 ▲온라인 교육과정 기반 마련 ▲온라인 교육 시 적절한 평가 방안 ▲온라인에 기반한 소통과 협력의 생활지도 ▲디지털 리터러시교육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였다.
박영민 교사(부산 국제고)는 학생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교육을 강조하고, 교육부 및 교육청의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온라인 병행 학교 수업에서 학생 평가로 서열을 정하는 규준 지향 평가가 더욱 교육적인 형태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학부모 대표로 참여한 박남희(교육희망사천학부모회 사무국장)는 정보화 격차가 크거나 온라인 수업의 질이 보장되지 못할 경우 사교육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고교육활동 참여에 따른 학부모의 역할이 과도하게 요구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교육취약계층에 대한 특단의 학습지원이 필요하고, 장시간 인터넷 환경에 노출되는 것에 따르는 문제 등에 대해서도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김진숙 본부장(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교육서비스본부장)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수행한 온라인 개학, 원격수업은 기존의 교육체제를 깨는 직접적 경험을 모든 교육 수요자가 겪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도성을 가진 학생 중심 교육과정으로의 전환, 디지털시민성 역량 교육 강화, 교수학습 방식 변화를 넘어선 역량 중심 학교 교육과정 운영,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디지털교육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
한편 온라인과 오프라인방식을 병행한 이번 토론회는 영상 편집 과정을 거쳐 오는 7월 22일 15시 한국교육개발원 유튜브 채널(KEDI TV)을 통해 공개된다.
또한 교육관계기관 및 타시도교육청의 교직원, 학부모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렴한 의견은 온라인 교육 정책에 반영한다.
반상진 한국교육개발원장은 코로나 위기는 공교육에서 디지털시민성 역량과 디지털교육체제 등 교육정책의 획기적인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토론회를 통해 나온 현장의 의견은 학교 현장에 적합한 실제적인 온라인교육 정책을 수립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