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집-학원-집-학원 이렇게 반복되는 일상에 지쳤는데 위센터 행복꾸러미는 말 그대로 삶의 쉼표 같아요. 하나씩 뜯어볼 때마다 너무 설?고 사소한 배려에 세심 감동했습니다.”
전주교육지원청(교육장 하영민) 위(Wee)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마음방역 지원 프로그램’이 정신건강 고위험군 학생들에게 위안을 주고 있다.
코로나19로 개학 연기가 장기화 되면서 위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학생 70여 명에게 가정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방역물품과 가족간 의사소통을 위한 지원품을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위센터 상담(교)사들은 장갑과 마스크 착용 후 2인 1조로 각 가정을 방문해 행복꾸러미를 전달하면서 학생들과 마음을 나누고, 또 다른 어려움은 없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초·중·고 학생들의 상담 후 추후지도 차원에서 병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스마트폰 과몰입을 예방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른 학부모·자녀간 의사소통 활성화와 고위험군 학생들의 우울증을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다.
‘마음방역 행복꾸러미’라는 이름으로 학생들에게 전달되는 물품은 마스크와 손세정제, 간식류, 보드게임, 동화책, 콩나물 키우기, 물고기 키우기, 클레이, DIY 만들기 등 다양한 구성품을 한 데 모았다. 또 마음을 위로하고 심리적 안정을 줄 수 있는 뉴스레터도 담았다.
특히 그동안 전문상담(교)사들이 상담을 진행하며 파악한 학생들의 심리상태나 취향, 학년에 맞춰 한명 한명에게 맞춤형으로 구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전주교육지원청 위센터 오송남 실장은 “마음의 고통을 안고 있는 아이들에게 ‘우리가 곁에 있다, 함께 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심리적 안정과 위로를 주기 위해 마음방역 지원사업을 하게 됐다”면서 “휴업이 길어지고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면서 그에 맞는 지원 방안도 계속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교육지원청은 개학 연기가 결정된 이후 즉각적으로 학생 실태 점검에 나섰다. 학군별로 나누어 PC방·당구장·공원 등 학생들이 자주 찾는 시설을 방문해 고위험군 학생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상담 등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또 고위험군 학생 발견시에는 관련 정보를 담임교사 및 학교와 공유해 학교 안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보도자료출처: 전주교육지원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