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고등학교(교장 우옥희)는 4월 9일(수) 9시에 유튜브를 통하여 실시간 “3학년 온라인 개학식”을 진행하였다. 온라인 개학식에는 3학년 학생 전원이 출석하고, 교사와 학부모도 함께 접속하여 새 학기의 시작을 함께했다. (유튜브에서 ‘제주대정고방송실’을 검색하면 ‘온라인 개학식’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개학식 일정은 ‘3학년 담임 인사’, ‘일과 운영 안내’, ‘교장 인사말’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개학식 이후에는 ‘감염병 예방 교육’, 학년부의 ‘온라인 개학 안내’ 및 ‘저작권 교육’, ‘4?15 선거 관련 민주시민교육’, ‘4?3 평화인권 교육’ 등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으로 운영하였다.
대정고 교사들은 주체적이고 협력적으로 온라인 학습 준비를 해왔다. 3월 30일 교육부의 온라인 개학 발표 다음 날부터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TF팀을 구성하여 온라인 교육과정 운영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논의하면서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우선 각 부서와 교과협의회를 중심으로 온라인 수업을 위한 학교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구글 G-Suite를 플랫폼으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장비를 구축하였으며, 교사 연수를 체계적으로 진행하였다.
또한 온라인 수업 상에서 학생들의 학습 과정과 이를 확인하고 지원하기 어려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나만의 온라인 강의 노트”를 제작하여 교과별 학습자료와 함께 학생 개개인에게 택배로 배송하였다. 교사들에게도 수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내용을 기록할 수 있도록 “교사 수업 다이어리”를 제작하여 배부하였다. 학생과 교사의 기록장은 비대면 수업의 문제점을 보완할 뿐만 아니라 추후 교사 전문적 학습 공동체 연수를 통해 분석하고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 환경은 휴대폰을 포함하여 2가지 이상의 접속 기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확인하고 지원했다. 또한 개학 이전에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대입과 진로?진학, 3학년 운영 방안, 온라인 수업 안내 등을 4차에 걸쳐 안내하였으며, 학생과 교과 및 담임 교사의 오픈 채팅방을 통해서도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우옥희 대정고 교장은 사상 유래 없는 ‘온라인 개학’으로 모두가 긴장과 걱정 속에서 출발하고 있지만, 학교와 선생님들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니 긍정적인 사고와 신뢰로 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해보자고 주문했다. 또한 학생들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온라인 수업에 선생님을 믿고 적극 참여해 주기를 바라며, 학부모님들은 자녀의 학습 관리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자녀들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따듯하게 보살펴 줄 것을 당부했다.
[보도자료출처: 제주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