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초등학교 1~2학년의 발달 특성을 고려하여 EBS 방송 콘텐츠를 활용한 학생 맞춤형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이는 초등학교 1~2학년은 스마트 기기 활용 능력이 떨어지고 스마트 기기에 너무 일찍 노출된다는 의견을 수용해 스마트 기기가 없어도 지원이 가능한 콘텐츠를 모색한 결과이다.
온라인 개학과 함께 시작된 원격수업은 지난 3월부터 꾸준히 논의되어 울산의 전 초등학교에서는 이미 e학습터 학급 개설율이 100%에 도달하였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 역시 온라인 환경에 익숙해지기 위해 학습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 1학년은 아직 한글을 익히지 못한 상황이고 2학년 역시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루지 못하기에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시교육청은 전 초등학교의 1~2학년(약23,000명)을 대상으로 학습꾸러미를 제작·보급하여 EBS와 연계하여 학생 활동을 지원하고 등교 이후에 담임교사가 이를 확인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현재 학습꾸러미는 학교 현장의 모니터링을 거쳐 제작 중에 있으며, 학교에서 자체 제작한 학습꾸러미도 내실을 다지고 있다. 학생 출석은 담임교사가 학부모·보호자가 보낸 문자 메시지와 학급 홈페이지 댓글 등으로 학생의 출석을 확인할 수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실 밖의 다양한 학습 환경과 학생의 성장 단계를 고려해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등교수업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EBS 연계 학습꾸러미뿐만 아니라 e학습터를 통해서도 학습 소통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울산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