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유치원 휴업이 연장됨에 따라 대구지역 공·사립유치원 340개원 전 유아 36,000여명에게 각종 놀이재료가 담긴 ‘놀이꾸러미’와 가족과 함께하는 ‘온라인 놀이활동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긴 휴업으로 집에만 있어 지루해 하는 유아, 온종일 육아에 힘들어 하는 학부모 및 길어지는 학습 공백을 걱정하는 유치원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놀이꾸러미’는 가정에 있는 유아가 재미있게 놀이할 수 있도록 유치원에서 누리과정과 연계한 미술, 게임, 수놀이 등 다양한 놀이자료 및 놀이방법을 가방에 담아 드라이브 스루, 택배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가정에 제공한다.
‘온라인 놀이활동 콘텐츠’는 유치원 교원 24명으로 구성된 온라인 지원단이 누리과정과 연계한 미술, 신체, 자연 등 다양한 놀이를 동영상으로 제작, 온라인 플랫폼‘학교가자 닷컴(www.학교가자.com)'에 매일 2~3개 탑재해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유아가 온라인으로 놀이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사, 유아, 학부모는 홈페이지, SNS, 전화 등으로 놀이 활동에 대해 상호 피드백하며, 지속적으로 소통한다.
이러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놀이꾸러미와 온라인 놀이활동 콘텐츠는 휴업기간 중 유치원에 적합한 학습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놀이꾸러미를 받은 달성군에 위치한 구지세현유치원(공립단설) 만5세 김희원 유아의 어머니는 “아이가 선물을 받은 것처럼 정말 좋아했고 그동안 놀이방법을 몰라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힘들었는데 놀이꾸러미 덕분에 집에서 아이와 놀아주는 것이 한결 수월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달서구에 위치한 한샘유치원(사립) 박향숙 원장은 “놀이꾸러미를 받아서 집에서 신나게 놀이할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하니 절로 행복해 진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북구에 위치한 한림유치원(사립) 만5세 김지완 유아의 아버지는 “놀이 동영상을 보는 시간은 온가족이 모이는 시간이 되었고 동영상을 보고 난 후 함께 놀이하면서 우리 아이가 즐겁게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하다.”라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놀이꾸러미와 온라인 놀이활동 콘텐츠가 긴 휴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유아교육 현장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변화되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내실 있는 유치원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대구광역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