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길훈)Wee센터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과 장기휴업으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3월부터 교외 생활지도 및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초, 중, 고 학생 438명과 학부모 186명을 대상으로 교외 생활지도와 길거리 상담을 통하여 Wee센터 업무 및 상담 절차를 홍보하였다. 장기간 가정생활로 인해 생겨날 수 있는 부모 자녀간 갈등과 학습결손 등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효율적 대화법 및 고충을 상담하여 학생 및 학부모들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위기지원이 필요한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의 Wee클래스와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위기학생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관내 위기 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직접적인 치료비 지원 및 비대면 상담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센터에 내방하여 상담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학생 및 학부모들을 위해서 문자메시지를 통한 온라인 상담 등을 강화하고, 내방상담이 가능한 학생들에게는 주?야간 내방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교외생활지도에서 만난 순천용당초등학교 1학년 한 학부모님은 “학교에 아직 들어가지도 못하고 1학년이 되어 가정에서 어떻게 돌봐줘야 될지 몰라 답답했는데 Wee센터에서 직접 나와 이야기를 들어주고 고충을 공감해 주어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길훈 교육장은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장기간의 휴업으로 인한 불안감, 무기력증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코로나19 종식 이후의 학교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