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최근 세종시교육청의 ‘친일인명사전 보급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세종시 학생 누구나 학교 도서관에서 친일인명사전을 열람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친일인명사전 보급’을 처음으로 제안했던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상병헌 위원장은 환영의 뜻을 표했다.
앞서 상 위원장은 세종시교육청 소관 2018년도 주요업무 추진실적 보고와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역사교육 강화와 친일인명사전 보급은 상당 부분 연관이 있다”며 “학교에 조속히 친일인명사전을 보급해 살아있는 역사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특히 상 위원장은 교육청 주무부서(중등교육과)와 논의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친일인명사전 보급의 필요성을 강조한 결과, 지난해 12월 본회의 의결을 거쳐 올해 시교육청 본예산으로 사업비 2천 7백만원을 확보했다.
상 위원장은 “책자 보급을 제안할 당시 17개 광역시ㆍ도 중 세종지역 학교에만 친일인명사전이 보급돼 있지 않아 교육안전위원장으로서 이 부분만큼은 개선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책자 보급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에 배포된 친일인명사전을 통해 세종시 학생들이 엄혹했던 역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역사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키우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친일인명사전 보급 사업은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의 명단과 행적을 담은 책자를 각 학교에 비치해 ‘역사 교과 시간에 보조 교재 활용과 학생들의 자유로운 열람’ 유도를 골자로 한다.
이번 사업으로 시교육청은 각 학교 도서관에 민족문제연구소에서 2009년에 발간한 친일인명사전 1부(3권으로 구성)를 배부해왔으며, 지난 3월말 전 학교에 보급을 마쳤다.
[보도자료출처: 세종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