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재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 대책을 지속 추진 중인 가운데, 도내 돼지관련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거점소독시설’을 반드시 경유해 달라고 8일 당부했다.
‘거점소독시설’이란 기존 소독시설로 세척·소독이 어려운 분뇨나 가축운반차량 등의 소독을 위해 축산차량의 바퀴 또는 측면에 부착된 유기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소독을 실시하는 시설을 말한다.
지난해 10월 이후 돼지 사육농장에서는 ASF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파주·연천 등 접경지 야생멧돼지에서 양성개체가 계속 검출되고 있는 만큼 위험도가 높은 돼지관련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재 도내 주요 도로에는 총 19개 시군 29개소의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 중이다(2020년 4월 8일 기준).
구체적으로 김포, 연천, 동두천, 고양, 화성, 가평, 이천, 남양주, 용인, 평택, 광주, 시흥, 안산에 각 1개소, 양주, 여주, 양평에 각 2개소, 파주, 안성에 각 3개소, 포천에는 4개소가 설치돼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 ASF 재확산을 차단하고자 민·관·군 합동으로 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며 “돼지관련 축산차량은 해당 시설을 반드시 경유해 차단 방역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까지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검출된 사례는 전국적으로 490건(경기 271건, 강원 219건), 도내에서는 271건(연천 182건, 파주 89건)이다(2020년 4월 8일 기준).
[보도자료출처: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