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3일 오후 3시 구청 대강당에서 올 한해 진행된 마을공동체 사업을 돌아보는 ‘2019 마을공동체 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마을공동체는 주민이 주체적으로 지역의 문제를 발견, 해결점을 찾고 이웃 간 소통과 화합을 추구하는 주민모임이다.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육아·돌봄, 환경개선, 문화·예술, 복지·나눔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둔 주민들이 모여 90개의 마을공동체 사업이 운영됐다.
구는 마을공동체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업 참여주민 100여 명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함께라서 더 좋은 마을공동체’를 주제로, 1부 ‘활동공유의 장’과 2부 ‘성과공유의 장’으로 구성됐다.
1부 ‘활동공유의 장’에서는 6개 모임에서 캘리그라피 체험 ,냅킨아트 머그컵 만들기 ,석고방향제 만들기 ,종이자수로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폐현수막 업사이클링 ,향초 만들기 등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이밖에 활동사진 전시, 포토존 등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가락동의 주민모임 ‘아리엘 만돌린 합주단’의 악기연주로 본격적인 ‘성과공유의 장’이 시작된다. 이어서 올 한해 진행된 마을공동체 사업현황을 보고하고,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주민 7명에 격려의 표창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각 모임의 사례 발표도 진행된다. 팟캐스트 방송을 운영하며 청년의 고민을 상담하는 모임 ‘평범한 상담소’와 청소년 돌봄을 위해 빵과 커피를 만들고 동네밥상을 운영하는 모임 ‘마음곳간, 헬리오스’가 발표하며 주민들과 운영 사례를 공유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 성과를 공유하고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 앞으로도 한층 성숙한 마을공동체를 운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인근 송파구 자치행정과장은 “마을공동체는 이웃의 의미를 되새기며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토대”라며, “주민의 역량을 강화해 마을공동체가 꾸준히 발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낌없이 펼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송파구는 지난 3월 마을공동체 사업 이해를 돕는 주민 대상 교육과 설명회를 개최한 후 사업 공모를 실시했다. 이후 마을생태계조성지원단 등 민관 평가단의 심사 및 지방보조금 심의를 거쳐 구 단위 44개, 동 단위 46개 등 총 90개 사업을 선정해 11월까지 운영했다.
[보도자료출처: 송파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