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평초등학교(교장 이미경)는 지난달 8일, 스쿨콘서트 더 스페셜리스트(The Specialist)를 열었다. 행복학교 음악동아리 강사들이 학생들을 위해 직접 무대에 오른 특별한 교육기부였다.
더 스페셜리스트는 서평초에서 올해 다섯 번째 개최하는 스쿨 콘서트인데, 이전까지는 음악동아리나 음악시간에 배운 재능으로 학생들이 공연을 펼쳤다면 이번에는 학생들을 가르쳤던 음악동아리 강사 6명과 그 외 교감선생님을 포함한 성인 연주자 3명이 프로페셔널한 음악회를 만들어 준 것이다.
기타로 바람의 노래(Wind Song)가 연주되자 학생들이 잔잔한 선율에 빠져들어 숨죽이며 감상하였고 그리그와 슈만 등을 연주한 피아노 독주는 학생들에게 나도 연주를 잘하고 싶다는 꿈을 갖게 하였다. 멘델스존의 곡을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로 함께 연주할 때는 음악동아리에서 다루지 않는 현악기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 음악에 대한 지식을 넓혀주기도 하였다. 학생들을 위해 빨간 드레스를 입고 정열적인 분위기로 카르멘을 연주한 플루트 강사는 독주회 못지않은 정성을 보여주어 진심을 담은 교육기부임이 더욱 느껴졌다. 플루트와 기타 강사가 협연으로 탱고를 연주할 때는 객석에서 함께 박수를 치며 한마음이 되었으며 일곱 개의 모든 무대가 학생들에게 감동과 함께 수준 높은 음악회의 경험을 선사하였다.
우진수 기타 강사는 학생들이 바로 지난 주 예술제에서 열심히 연주해주어 고마웠다. 그에 대한 보답이 마음으로 준비한 공연이니 학생들이 행복하게 들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사들과 함께 플루트를 연주한 정명환 교감은 음악동아리 강사들이 학생들을 위해 흔쾌히 교육기부를 해 준 덕분에 학생들이 꿈을 꾸고 행복해 하였다. 학생들에게 사랑과 열정을 베풀어준 이 분들 모두 더 스페셜리스트이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보도자료출처: 대구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