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가 환상적인 캐스팅과 함께 2020년 2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으로 돌아온다.
2일 뮤지컬 ‘마리 퀴리’가 한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대표적 연구 업적인 라듐의 발견과 그로 인해 초래되는 비극적인 사건들을 통해 좌절에 맞서는 인간의 숭고한 용기와 삶의 가치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역사적 사실이나 실존 인물의 일대기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 뮤지컬로, 김태형 연출과 천세은 작가, 최종윤 작곡가의 손길을 통해 ‘마리 퀴리’라는 한 인간과 그녀가 발견한 ‘라듐’을 둘러싼 이야기, 그리고 ‘라듐’의 산업화로 그 유해성에 무방비로 노출된 직공들을 일컫는 ‘라듐 걸스’에 대한 서사 역시 심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창작뮤지컬 공모전인 2017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2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라이브㈜)의 최종 선정작에 이름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201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가 선정한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이하 ‘올해의 신작’)에 선정돼 2018년 초연되며 작품성을 입증한 창작 뮤지컬 수작이다.
특히, 뮤지컬 ‘마리 퀴리’는 2019년 예술위가 선정한 ‘올해의 레퍼토리’ 뮤지컬 부분에 선정되며 이례적으로 2018년, 2019년 예술위의 공연예술 창작산실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해 비상한 관심을 모은 데 이어, 한국 뮤지컬의 해외 진출 교두보로 알려진 ‘K-뮤지컬 로드쇼’에 선정, 열광적인 현지 반응을 이끌어내며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2018년 초연 당시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로 인정받은 뮤지컬 ‘마리 퀴리’ 재연 무대에 오를 환상적인 캐스팅 라인업에도 초미의 관심이 모인다.
'라듐'을 발견해 노벨상을 수상하며 저명한 과학자가 되지만 그 유해성을 알게 된 후 고뇌하는 '마리 퀴리'로는 김소향, 리사, 정인지가 무대에 오른다.
극 중 ‘마리 퀴리’ 역은 인생을 바쳐 이뤄낸 연구가 초래한 비극적인 진실을 목도한 인간의 내면을 여과 없이 표현해내야 하는 동시에 역사상 가장 유명한 과학자로 꼽히는 실존 인물을 연기해내야 하는 만큼 연기력은 물론,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 역할이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엑스칼리버’ 등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김소향과 뮤지컬 ‘시티오브엔젤’, ‘킹아더’ 등에서 강렬한 아우라와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한 리사, 뮤지컬 ‘난설’, ‘베르나르다 알바’ 등에서 활약하며 최근 가장 각광받는 여배우로 꼽히는 정인지가 3인 3색의 ‘마리 퀴리’를 표현해낼 것이다.
폴란드에서 온 라듐공장 직공으로 동료들의 죽음을 마주한 뒤 그 뒤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려는 ‘안느’ 역에는 김히어라와 이봄소리가 캐스팅됐다.
실제 1920년대 사회적 이슈였던 ‘라듐 걸스’를 대표하는 인물인 안느는 거대한 권력에 맞서 인간의 존엄을 입증하기 위해 어려운 과정을 겪으며 성장하는 캐릭터로 드라마틱한 연기력이 요구되는 역할이다.
뮤지컬 ‘팬레터’, ‘리틀잭’, 연극 ‘보도지침’ 등에서 활약하며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통찰력 있는 연기력을 선보인 김히어라와 뮤지컬 ‘너를 위한 글자’, ‘광화문 연가’, ‘노트르담 드 파리’ 등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통해 항상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매료시킨 이봄소리는 안느 역에 완벽 몰입해 작품 서사의 큰 축을 이끌며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라듐을 이용해 자수성가한 기업인으로 ‘언다크’의 대표 ‘루벤’ 역에는 김찬호와 양승리가 열연한다.
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와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등 장르를 오가며 선 굵은 연기로 사랑받은 김찬호와 뮤지컬 ‘팬레터’, ‘어쩌면 해피엔딩’, 연극 ‘엘리펀트 송’ 등 다채로운 장르에서 활약하며 탄탄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온 양승리는 그간의 내공으로 루벤 역을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게 소화해낼 것이다.
‘마리 퀴리’의 동료 과학자이자 남편으로 그녀의 연구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피에르 퀴리’ 역에는 김지휘와 임별이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팬레터’, ‘마이 버킷 리스트’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감정선이 살아있는 연기로 인정받은 김지휘와 뮤지컬 ‘팬레터’, ‘너를 위한 글자’에서 매력적인 보이스 컬러로 인정받은 임별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새로운 ‘피에르 퀴리’를 연기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직공 ‘조쉬’ 역과 ‘폴’ 역에는 초연 당시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연기로 호평 받은 김아영과 장민수가 다시 한 번 더 무대에 오른다. 이어, 조쉬 역에는 이예지 배우가, 아멜리에 역에는 주다온 배우가, 극 중 다수의 역으로 작품의 활력을 더할 멀티 역에는 조훈 배우가 새롭게 합류한다.
탄탄한 작품에 새로움을 가미한 연출, 그리고 실력파 배우 캐스팅 라인업을 갖춘 뮤지컬 ‘마리 퀴리’는 초연에 이어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로 한국 창작 뮤지컬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이다.
한편, 뮤지컬 ‘마리 퀴리’는 오는 2월 7일부터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보도자료출처: 김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