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겨울철 주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매서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19개소에 ‘추위가림막’을 설치·운영한다.
추위가림막은 일체형과 텐트형으로 나뉘는데, 일체형은 버스승차대에 한 면을 고정시킨 형태로 디자인은 단순하지만 강풍에도 안전하게 견딘다. 천막과 금속 지지대로 제작한 텐트형은 버스승차대가 없는 곳에 보행에 방해가 되지 않게 설치한다.
가림막에는 비닐 커튼으로 된 출입문 대신 미닫이문을 설치해 방한 효과를 높였다. 내부 온도가 바깥보다 2~4℃가량 높게 유지돼 장시간 추위에 노출될 때 발생하는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추위가림막 중 일체형은 암사역 2번 출구, 강동구청역 1번 출구, 천호사거리 등 15개소에, 텐트형은 천호역 현대백화점, 중앙보훈병원역 3번 출구 등 4개소에 설치한다.
아울러 구는 버스정류장 이용 실태, 현장조사 등을 통해 유동인구가 많은 정류장 10곳 내외를 새로 선정, 내년 초까지 추가 설치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추위가림막은 내년 3월 초까지 운영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올겨울도 한파가 잦을 것으로 예보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이 칼바람을 피해 편하고 따뜻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위가림막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강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