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수원시와 사명의교회는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주차장 공유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사명의교회(영통구)는 수원시와 주차공유사업 협약을 체결한 8번째 교회다. 2018년 1월 중앙교회(교동)와 처음으로로 협약을 체결한 수원시는 같은 해 5월, 수원제일교회·수원영락교회·숲과샘이있는평안교회(조원동)·영화교회, 2019년 3월, 평안교회(호매실동)·제일교회와 잇달아 주차장 공유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사명의교회는 부설 주차장 30면을 야간에 지역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수원시는 주차장 개방에 필요한 시설 공사를 지원한다. 주차장 바닥을 포장하고, 보안등과 CCTV, 주차관제장치 설치 공사를 한다. 공사가 완료 되는대로 주차장을 개방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 김승준 사명의교회 담임목사 등이 참석했다.
조무영 제2부시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주차난을 해결하려면 ‘나눔과 공유 문화’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주차장 공유를 결정해주신 김승준 담임 목사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수원시가 지난해 시작한 주차장 공유사업은 종교·업무시설의 민간 주차장을 인근 주민에게 개방하는 것이다. 개방 시간은 시설마다 다르다. 수원시는 주차장 시설 개선 공사비용을 지원한다.
8개 교회 뿐 아니라 LH, KT&G와 토지 무상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세류초등학교 옆 LH 공사 소유 토지(120면)와 정자동 KT&G 수원공장 부지(대유평지구) 일부 토지(120면)를 주차장으로 조성했다.
주차 공유사업으로 지난 한 해 동안 공유주차장 7개소(566면)를 확보했다. 올해는 세류중학교, 수원고등법원과 주차공유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년 동안 주차공유사업으로 확보한 공유 주차장은 12개소, 주차면은 840면에 이른다.
주차공유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은 주차난을 어느 정도 해소하고, 수원시는 적은 예산으로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주차장 소유자는 지원을 받아 주차장 시설을 개선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수원시는 꾸준히 공영 주차장을 늘리고 있지만, 용지를 매입해 주차장을 조성하려면 주차 면당 적게는 7000만 원에서 많게는 1억 원에 이르는 예산이 필요해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30면 규모 주차장을 만들려면 약 24억 원이 소요된다. 수원시는 주차공유사업을 적은 예산으로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관내에 30면 이상 주차공간이 있는 각종 시설 소유주는 주차장 공유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수원시가 신청 지역 주변 주차 수요, 주차장 개방 가능 시간 등 조사를 거쳐 사업 참여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보도자료출처: 수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