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일상 속 도자의 의미가 달라지고 있다. ‘그릇’으로만 인식되던 도자가 우리 삶에 자연스레 스며들어 개인의 공간을 담아내고 하나의 생활 작품으로서 의미를 확장시키며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한국도자재단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양재aT센터 제1전시장에서 ‘2019 경기도자페어’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도자재단과 이천시, 광주시, 여주시가 주관하는 ‘2019 경기도자페어’는 국내 도예산업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국내 유일의 도자·도예품 박람회다.
올해는 지난 3년간 한국 도자 공예 문화를 선도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 온 ‘G-세라믹페어’가 4회째를 맞이하여 ‘경기도자페어’란 이름으로 새롭게 변신을 시도하며 전시, 공모전, 판매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까지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년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경기도자페어는 올해는 도자의 다양한 활용성과 아름다움을 제시하며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Ceraspace, 공간을 담다’를 주제로 테이블웨어전, 주제관, 판매관, 신진작가관 등 전시·판매관을 통해 다양한 일상 공간 속 트렌디한 도자를 제안하고, 체험이벤트, 경품이벤트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볼거리과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메인 전시인 ‘주제전’에서는 집안 곳곳에서 자리 잡고 있는 ‘도자’를 식기나 화병이라고 인식되는 단순한 접근에서 벗어나 공간을 품는 개성 있는 인테리어와 취미 활동, 예술 작품으로서 일상 속 트렌디한 도자 활용법을 작품을 통해 제시한다.
이번 주제전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김대성의 감독 아래 ‘집’이란 공간 속 도자의 다양한 모습을 주제로 옴니버스식 구조의 전시로 진행된다.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김지혜 부교수의 설치도예품과 스툴을 비롯해 심사영, 양지운, 정세옥 그리고 금정훈 작가의 작품으로 채워진 이번 주제전은 집안 곳곳에 위치한 도자·도예품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일상 속 도자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 줄 예정이다.
지난 6월 21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된 테이블웨어 공모전은 ‘식탁 위에 펼쳐지는 일상의 예술’을 주제로 총 76개 작품이 접수됐다.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35개 작품은 9월27일부터 11월24일까지 여주세계생활도자관에서 전시되었으며, 전시 기간 중 온라인 평가와 현장 평가로 선정된 특별상 이상 12개의 작품이 행사장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최종 본선에 오른 후보작은 행사기간 동안 관람객의 현장 평가와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종합해 최종 순위가 결정되며, 페어 마지막 날 시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글로벌 전략 상품관에서는 ‘2019 글로벌 전략 상품 공모 개발’ 사업에 참여한 12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1년간 자문위원단의 컨설팅과 한국도자재단의 후원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한국 대표 도자로 성장해나갈 12팀의 1년간의 개발 성과를 보여주고, 관람객과 자문위원단의 투표를 통해 우수 개발작을 가리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행사장을 가득 채운 젊고 감각적인 도자 제품을 눈으로만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구입도 할 수 있는 판매관도 준비되어 있다. 경기도 이천, 광주, 여주를 포함한 전국 각지의 공방과 도예 관련 단체들이 준비한 작품도 감상하고, 현장에서 도예작가와 직접 소통을 통해 제품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하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도자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선보인다. 판매관은 일반작가관을 비롯하여 도예 시장에 발을 내딛는 학생 및 2년 이하의 신진 작가들을 위한 신진작가관, 그리고 한국도예고등학교 등 도예 관련 단체의 특별 초청관으로 구성된다.
도자는 많은 것을 담아낸다. 꽃을 담은 도자, 음식을 담은 도자, 멋과 공간을 담은 도자. 이벤트관에서는 도자가 담고 있는 다양한 모습과 쓰임새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제안한다.
2019 경기도자페어를 알리는 상징적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먼저 대한민국 도예 명장 세창 김세용의 도자 시연과 한국 도자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관람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쌍둥이 서언ㆍ서준 엄마로 잘 알려진 플로리스트 문정원은 꽃과 도자를 활용한 테이블 장식 클래스를 통해 연말 시즌과 어울리는 파티 테이블 장식을 선보인다. 또한 배우 박하선은 자신이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생활 도자를 전시하고, 사전 신청자에 한해 팬 사인회를 진행하는 등 행사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멜라민 그릇, 깨진 그릇 등을 가져오면 경품권이 들어있는 럭키박스로 교환해 주는 ‘새 도자 줄게, 헌 도자 다오’ 이벤트가 행사 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선착순 100명에게 최대 50만원까지의 도자구입 교환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로 증정된 도자구입 교환권은 페어 행사장내 도자판매관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경품은 50만원권(4명), 5만원권(40명), 3만원권(120명), 1만원권(236명) 등 총 1천만 원 상당 도자구입 교환권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도자 스탬프 투어’는 판매관, 이벤트관 등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도자페어 스탬프를 찾아 이벤트 용지에 찍어오면 매일 선착순 150명(총 600명)에게 예쁜 에코백을 랜덤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로 관람객들이 페어 콘텐츠를 더 많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 외에 행사장을 둘러보고 행사장 및 전시에 대한 설문에 참여하는 선착순 1,100명에게 도자 술잔 세트 또는 한정판 머그컵을 제공하는 ‘설문조사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있는 경기도자페어는 작년 2만여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고, 관람객 중 97%가 재방문의사를 밝혀 올해 행사에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최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하는 2019년 경기도자페어가 도자에 대한 관심을 한층 더 높이고 함께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도예인과 대중, 도자 업계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 도자문화 전문페어로 자리를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