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와 함께 겨울방학 어린이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캠프기간은 2020년 1월 6일부터 17일까지 주5일(월~금)이며 교육시간은 1일 7시간(오전 9시 20분~오후 4시 20분)이다.
국제 영어교사 양성 기관으로 유명한 숙대 테솔(TESOL)대학원에서 과정을 꼼꼼히 편성했다. 교재 학습과 드라마 역할극, 과학실험, 캠프 포트폴리오 전시, 현장학습 등을 통해 과학, 예술, 언어를 통합적으로 가르친다.
교육장소는 숙명인재관(청파로47나길 36)이다. 통학버스는 운행하지 않는다. 개별적으로 통학해야 한다. 점심식사, 간식은 제공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70만원이다. 단 구가 30만원을 지원, 개인부담은 40만원으로 줄어든다.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저소득 한부모가족 등)은 전액 구가 지원한다.
사립 캠프에 비해 비용이 저렴한 만큼 가계 사교육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내다보고 있다.
모집인원은 58명(저소득층 8명 포함)이다. 관내 주민등록이 돼 있는 초등학교 3~6학년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외국인, 재외국민 국내거소자, 캠프 기 참여자는 제외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12월 2일(오전 9시)~3일(오후 6시) 중 구 교육종합포털(yedu.yongsan.go.kr)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모집인원 초과시 선착순이 아닌 전산추첨 방식으로 교육생을 선발할 것”이라며 “선발 결과는 12월 9일 오전 10시에 구 교육종합포털로 공지한다”고 말했다.
이후 선발자 레벨테스트를 거쳐 5개 반을 편성, 반별 10명 내외로 학생을 배치한다. 전담교사는 반별 3명(원어민 외국인 1명, 한국인 2명) 씩 15명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글로벌 시대 경쟁력 있는 인재양성을 위해 매년 두 차례씩 원어민 영어캠프를 운영한다”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