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32회 세계에이즈의 날’(12월1일)을 맞아 28일 안양역에서 에이즈 예방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에이즈퇴치연맹 경기지회와 대한에이즈예방협회 경기도지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는 도내 보건 관계자와 시군담당자, 도민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민·관 합동캠페인으로 진행됐다.
에이즈는 ‘백번의 검색보다 한 번의 검사’라는 말이 있을 만큼 검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병으로써, 검사를 통해 조기에 감염사실을 확인하면 빠른 치료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로 익명검사가 가능한 만큼 개인정보 노출 등의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되며, 감염될 만한 일이 있었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18년 전국 에이즈 신규 감염자 신고현황을 살펴보면 전체감염자 1,206명중 20대가 395명(32.8%)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328명(27.2%명), 40대 211명(17.5%) 순으로 20~40대가 전체의 77.4%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도는 청소년 시기가 에이즈 및 성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시기인 점을 고려해 대한에이즈예방협회 경기도지회, 한국에이즈퇴치연맹 경기지회와 함께 도내 중·고생 및 군인 등을 대상으로 에이즈 예방 교육 및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에이즈 예방과 관련한 홍보물을 배포하고 에이즈 관련 검진 안내 및 상담, 에이즈 감염 시 발병할 수 있는 결핵의 위험성 및 예방법, 기침예절 등에 대해 알리는 등 에이즈 예방 홍보 캠페인을 강도 높게 벌였다.
이와 함께 안양역 역사 입구 홍보부스에는 ▲에이즈 바로알기 OX 퀴즈 ▲‘콘맨’과 사진찍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도민들의 열렬한 관심도 받았다.
조정옥 감염병 관리과장은 “이번 캠페인이 에이즈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고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도내 에이즈 예방을 위한 홍보 및 예방교육 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