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구(구청장 류규하)는 28일 오후 2시 중구청 5층 대강당에서 중구자원봉사대학·대학원 졸업생, 자문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기 중구자원봉사대학 · 1기 중구자원봉사대학원 졸업식을 가졌다.
중구자원봉사대학은 2012년 1기를 시작으로 평소 봉사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을 모집해 교육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는 지난 8월 29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2주의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졸업생 85명(대학생 41명, 대학원생 44명)을 배출하게 되었다.
올해 경북, 강원 등 전국 여러 지역에서 대형 재난이 자주 일어난 만큼 중구자원봉사대학에서는 재난 심리상담, 심폐소생술, 긴급환자대처법 등에 대한 교육이 심도있게 다루어졌다.
특히 올해 신설된 대학원에서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자살 및 중독을 예방하는 전문자원봉사 리더 양성을 위해 분야별 자격증 수료과정을 운영하였으며 1기 대학원 졸업생들은 사회복지시설 및 전문기관 등에서 자살중독 예방 전문자원봉사자로 활동할 예정이다.
지난 중구자원봉사대학 졸업생들은 올해 2월 중구 포정동에서 발생한 사우나 화재 당시 현장안내, 무료급식소 운영 등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등 자발적으로 봉사단을 구성하여 지역 내 다양한 봉사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인구의 55%이상인 4만 4천여명이 자원봉사자로 등록한 자원봉사 선도도시 중구에서 졸업생 여러분은 나눔을 실천하고, 행복한 중구를 만드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리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구자원봉사대학은 올해까지 총 462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고, 앞으로도 자원봉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활성화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